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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Leisure] 잠자리가 편해야 여행이 행복하다
▶ 충북 충주 게명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홍기성씨(38·약사)가족. 울창한 낙엽송 숲을 머리에 이고 있는 통나무집에 들어서면 복잡한 세상사가 머릿속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. 최승식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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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 Leisure] 가다 … 쉬다 … 메밀국수 한 그릇
▶ 밉살스럽게 졸졸 따라다니던 사람 그림자도 숲에 들어서면 스르르 사라집니다. 저잣거리의 번잡한 이야길랑 두고 가라는 뜻이지요. 연두가 이별가를 부르는 숲에 초여름이 서성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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곡물·풀 사료… "조류독감 걱정 안했어요"
'똑 똑…' 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안솔기 마을 간디 유정란농장. 주인 최세현(崔世炫.44)씨가 노크한 곳은 화장실이 아니라 산란실이었다. 문을 열자 방금 알을 놓은 암탉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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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성] 새해엔 나와 함께 이웃도 돌아봅시다
200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. 마음을 가다듬고 한해를 되돌아보면 아쉬움과 미련이 한아름이다.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출발은 희망과 함께 시작되는 법.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꿈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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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] 경기 가평 '유명산 숲학교'
숲은 연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. 어딘지 비린 듯한 숲의 냄새도 좋고, 우거진 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한 줄기 햇살도 좋다.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그렇다. 나무 이름. 꽃 이름을 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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盧대통령 노인일자리 50만개 대선공약 30만개로 줄여
정부가 노인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당초보다 20만개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. 현실을 무시하고 거창한 숫자를 제시했다 실무작업 과정에서 슬그머니 조정한 것이다. 보건복지부는 최근 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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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베터 라이프] 볼거리·놀거리·배울거리 풍성한 5월
"무엇이 김형영의 마음을 울려 동화의 세계로 이끌고 간 것일까? 어머니가 계시면, 이 삶의 괴로움에서 나를 보호해 줄텐데 라는 마음의 움직임이 아니었을까."(김현.1941~9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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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명의 주부시인이 만난 배우 박정자
젊음의 특권이 넘쳐나는 문화의 거리 서울 동숭동 대학로. 그 뒷골목에 자리잡은 소극장 '정미소'엔 올 초부터 중년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. 한국 연극계의 간판 스타 박정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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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 취업지원센터 연내 세워
노인들의 일자리를 찾아내 알선하는 일을 전담하는 노인인력운영센터가 연내에 설립될 전망이다. 또 지체 장애인들이 집안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가구당 1백만~2백만원의 주택수리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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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을 파는 사회… 행복한 미래 내다본 『드림 소사이어티』
좋은 책 몇 권만 잘 읽어도 변해 가는 세상을 먼저 읽을 수 있다. 경기도 남양만 바닷가에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80여년 된 남편의 고향 한옥인 '옥란재(玉蘭齋)'를 관리해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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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물이 고운 서울 근교 단풍 나들이
설악산이 지난 주 절정을 이루면서 강원도 명산의 단풍은 이제 끝물에 접어들었다. 가을은 항상 짧은 법. 단풍은 전국을 붉게 물들이다가 이내 져버려 매년 아쉬움을 남긴다.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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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노인정에서 죽치긴 싫어"
평균수명이 늘어남에도 정년은 오히려 짧아지면서 은퇴한 고령자들이 새롭게 취업문을 노크하고 있다.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백77만명으로 전체인구의 7.9%다. 오는 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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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중·고생 174명 백두대간 대장정
전국 중·고교생 1백74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백두대간 대장정에 나섰다. 산림청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행사에 5만원을 내고 참가한 학생들은 배낭을 메고 산악 전문가·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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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'숲속 여행' 해볼까 : 인왕·아차산 등 9곳서 일요일마다 탐방 행사
국토신과 오곡신을 모신 사직단(社稷壇), 조선시대 활터인 황학정(黃鶴亭), 단군성전(檀君聖殿) 등이 모여 있는 서울 인왕산 자락의 종로구 사직공원. 담장으로 둘러싸인 북문을 지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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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사람] 숲해설가 이상현씨
"숲이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슴으로 전하고 싶어요." 충북도의 '숲해설가 양성과정'을 수료한 이상현(李相鉉.37)씨는 요즘 숲이야기를 어떡하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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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 해설가 "숲속 궁금증 술술 풀어줍니다"
에어컨에 길들여진 도시인들에게 숲의 고마움을 일깨워주는 사람들이 있다. 일명 '숲해설가' 로 통하는 사람들이다. 지난 10일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에 있는 국립수목원(옛 광릉수목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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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가 산책] 비슬산·운문산 '작은음악회'
무르익는 여름철을 맞아 숲속의 음악회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. 대구 달성군은 20일부터 내달 하순까지 한달간 비슬산 자연휴양림 특설무대에서 ‘숲속의 작은 음악회’를 펼친다. 화요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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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 파노라마] 궁궐 지킴이 박상인씨
"궁궐에 왜 개암나무가 많은지 알아요?"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경궁 홍화문 앞. 고등학생 10여명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"모르겠어요. 알려주세요" 를 외쳤다. 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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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명산 자연휴양림 5곳 개장
"신록의 5월엔 자연휴양림으로 오세요. " 6월 중 전국 유명 산에 자연휴양림 5곳이 새로 문을 연다. 이에 따라 국내 자연휴양림은 78개에서 83개로 늘어나게 된다. 새로 문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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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릉수목원 미공개 자연림 공개
"천연기념물 크낙새(197호)의 서식지인 광릉숲에서 가족.연인과 함께 낙엽진 숲길을 거닐며 저물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세요. " 천연생태계의 보고(寶庫)인 경기도 포천군 소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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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이마무라 히토시 '근대성의 구조'
□ 이마무라 히토시 '근대성의 구조' (이수정 옮김, 민음사 출간) 모든 철학자가 다 기존 사유의 전복자요 새로운 사유의 창조자인 것은 아니다. 오히려 대다수 철학자는 그 시대에